1. 감독
이요섭은 대한민국의 감독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알려져 있습니다. 이요섭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드라마와 영화가 있으며, 특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나 인간의 심리를 탐구하는 내용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종종 깊이 있는 인물 묘사와 복잡한 플롯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 줄거리
영일(강동원)과 경진(김신록)이 대화를 나누는 목소리가 나오며 과거 영일의 동료였던 짝눈(이종석)이 교통사고로 인해 죽은 것을 보여주며 시작됩니다. 이후 영일과 그의 동료들인 변신의 귀재 월천(이현욱) 경험이 많은 베테랑 재키(이미숙), 막내 점만(탕준상)이 청부살인 표적인 박씨(현봉식)를 공사현장 벽돌 붕괴로 인한 사고사로 조작해 처리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의뢰를 마치고 아지트 삼광보안에 모여 증거를 처리하던 동료 3인방 사이에선 최근 일어난 일련의 미스터리한 사고와 청부살인 업계의 대기업급이라는 '청소부' 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로 갑론을박이 오고가고, 의뢰금을 수금하고 돌아온 영일도 청소부의 존재를 믿는 듯한 발언을 합니다. 그 사유는 앞선 나레이션에서 밝혀졌듯 과거 동료였던 짝눈이의 사고사 때문입니다.그리고 영일과 동료들은 새로운 청부 의뢰에 착수합니다. 이번 타겟은 검찰총장 후보인 국회의원 주성직(김홍파)로, 의뢰자는 그의 딸인 주영선(정은채)였습니다.
설계를 앞두고 타겟 주성직과 의뢰인 주영선에 대해 파헤치던 영일은 주성직의 비자금 문제에 말려들었다가 사고로 사망한 주영선의 모친 이화선의 경우가 과거 짝눈이의 경우와 닮은 꼴임을 확인, 청소부가 이번 사안에 개입하고 있다고 믿게 됩니다.주성직을 감전으로 인한 사고사로 처리할 시나리오를 세운 영일은 동료들과 함께 인내심 있게 비가 내리는 최적의 때를 기다리는 가운데 주성직이 청소부에게 주영선의 처리를 의뢰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정황을 포착하고 조급해w집니다. 그리고 찾아온 당일에 갑자기 재키가 현장에서 사라지는 돌발상황이 발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을 강행해 기어코 주성직을 감전사로 인한 사고사로 처리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렇지만, 처리 직후 갑자기 사라진 재키를 찾던 영일은 버스 정류장 쪽에서 재키를 목격했다는 월천의 전화를 받고 근처의 버스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분명 멀리서 보았을 때는 정류장 안에 서 있는 사람의 실루엣이 보였으나, 막상 가 보니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영일은 당황하게 됩니다.
그때 갑자기 한 버스가 경로를 이탈해 영일에게 돌진하고, 영일은 이를 가까스로 피합니다.
버스는 그대로 정류장을 덮친 뒤 도로 한복판에 전복됩니다.영일은 간신히 살아남았으나, 때마침 현장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오던 점만이 짝눈처럼 버스 사고에 휘말려 영일의 눈앞에서 사망합니다.무력하게 아지트로 돌아온 영일은 그를 기다리던 월천에게 점만의 죽음을 전하고 월천은 슬픔에 잠겨 눈물을 흘립니다. 영일은 월천에게 이번 사건에 청소부가 개입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당분간 몸을 숨기고 따로 지내자고 전합니다. 그리고 영일은 이번 사건을 되짚으며 청소부의 정체에 관해 추리하다 자신의 동료들 중 누군가가 청소부 쪽으로 정보를 유출시키는 스파이 짓을 했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월천은 이에 계획 실행 당일 갑자기 현장에서 사라졌던 재키를 의심합니다.
얼마 뒤 영일은 재키를 주성직 추모 공간 앞에서 발견하게 되는데, 재키는 영일을 짝눈이라고 부르며 그를 반깁니다. 알고보니 재키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습니다. 재키의 집으로 간 영일은 재키에게 짝눈이는 죽었다고 이야기하지만, 재키는 영일을 계속 짝눈이로 인식하며 그에게 넌 죽은 게 아니라 새 삶을 찾아 떠났지 않냐고 의아해하고, 떠난 이유가 영일이 너무 힘들게 해서 그런 거냐고 묻자 영일은 순간적으로 발끈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뒤 짝눈이는 죽었다고 쏘아붙이고 집을 나가버립니다. 이후 주영선에게 사고조사과 양경진 경위가 찾아가고, 주영선은 자신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하는 양경진 경위에게 자기보다 기자들을 먼저 찾아가지 그러냐며 거부감을 표출하지만, 오히려 양경진 경위는 능글 맞은 모습을 보이며 알겠다고 하고 나갑니다. 주영선의 주변을 멤돌며 청소부의 흔적을 찾던 영일은 주영선의 보험 담당자 이치현(이무생)을 조사하다가 그가 보이는 일련의 수상한 언행들, 그리고 그의 사무실에서 발견한, 그의 다음 타겟으로 추정되는 한 기자의 정보가 담긴 서류와 한밤 중에 이치현이 의뢰자로 보이는 한 노인을 만나는 것을 보고 그를 청소부로 확신하게 됩니다. 와중에 월천이 이치현의 사무실 근처에 모습을 드러내 주영선에게 돈을 받아가고, 이를 보고 월천이 청소부에게 돈을 받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가 정보를 유출한 스파이라고 확신한 영일은 주차장에서 차에 탑승한 월천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왜 거기에 있냐며 왜 점만이 죽었던 그날 자신을 사고가 날 정류장으로 유인했냐고 그를 몰아붙입니다. 이에 월천은 억울함을 표했지만, 영일은 점만이도 그래서 죽였냐며 죽기 싫으면 돈 갖고 꺼지라고 그를 비난합니다. 이에 감정이 격해진 월천이 영일에게 청소부가 누군지 그렇게 궁금하냐며 너는 아무도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윽박지르고, 더 나아가 짝눈이도 너를 만나지 않았다면 그렇게 불쌍하게 뒤지진 않았을 것이라며 영일의 트라우마까지 제대로 찌르자 완전히 폭발한 영일은 닥치라고 소리지르며 화재경보기를 주먹으로 치고, 그 즉시 월천의 차 옆에 있던 소화전이 폭발하듯이 터지며 나온 엄청난 수압의 물줄기로 인해 소화전의 쇠마개가 날아와 엄청난 속도로 유리창을 뚫고 월천의 머리를 강타, 월천은 그 자리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즉사합니다. 월천을 사고사로 처리하고 나온 영일 앞에 갑자기 투신자살한 주영선이 차 위로 추락하고, 여기에 재키도 영일에게 전화를 걸어 누가 집에 들어왔습니다. 이에 영일이 급하게 재키의 집으로 달려가지만 재키 또한 이미 의문의 사고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그리고 영일 본인도 경찰의 주시 대상이 되고 집에 있던 체스 말이 사라지는 등 영일을 몰아붙이는 상황이 이어집니다.
이러한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일은 이치현을 처리하기 위해 행동을 개시하고, 그때 뉴스 보도국에 침입한 사이버 렉카 유튜버 하우저TV(이동휘)가 전파를 납치하여 자신의 방송을 통해 드디어 주성직과 주영선의 사고와 연관된 모스맨을 찾아냈다며 두 사고 현장에 모두 있었던 영일의 사진을 전광판에 내보냅니다. 하우저TV는 그대로 경찰에 잡히게 되고, 그때 영일은 이치현이 전에 나왔던, 자신이 이치현의 다음 타겟으로 추정했던 기자와 함께 의뢰자로 추정되었던 노인을 만나는 모습을 봅니다. 그 기자는 사실 이치현의 다음 타겟이 아닌 그의 약혼녀였고, 이치현이 한밤 중에 만났던 노인은 사실 의뢰자가 아닌 약혼녀의 아버지, 즉 장인어른이 될 사람이었습니다. 즉, 이치현은 청소부가 아닌 그저 평범한 시민이었던 것입니다. 자신의 추리가 틀렸음을 깨달은 영일은 다급하게 이치현을 구하려고 달려가지만 이미 때는 늦어 이치현은 영일이 설계한 교통사고로 인해 달려오던 승용차에 깔려 사망합니다. 영일이 나간 뒤, 영일의 자백을 청취했던 양 경위가 영일의 자백 증거를 되짚어보다 책상 위에 영일의 집에서 사라졌던 체스 말을 올려놓으며 무언가를 지시하는 미스터리한 장면과 함께, 허탈하게 경찰서를 나온 영일과 도심을 비추다가 화면이 암전되고 교통사고 충돌음이 나오는 것으로 영일 또한 사고에 말려들어 사망했음을, 그리고 양경진 경위가 사실 진짜 청소부였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영화가 끝나게됩니다.
3. 평가
개봉 이후 엄청난 혹평이 우세합니다. CGV 에그지수는 개봉 하루 만에 골든에그가 깨져 64%까지 내려갔으며, 키노라이츠 신호등은 무려 29%까지 급격히 내려가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또한 네이버 평점 역시 관람객 5점대, 네티즌 평점 3점대로 꽤 심각하였습니다.주된 혹평으로는 늘어져서 몰입이 안 되는 스토리, 도대체 왜 등장하는지도 모르겠는 등장인물, 주인공의 비호감 행위,그리고 허무한 결말이 뽑히고 있습니다.
등장 배우들의 대사가 중간중간 발음이 뭉개져서 뭐라고 하는지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는 지적, 본작의 일부 음악이 영화 테넷과 꽤 비슷하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원작인 엑시던트는 주인공의 심리를 따라가는 심리극에 가까웠지만 그래서 연출도 주인공이 벌이는 사고 암살보다 점차 모든 우연을 자신을 노린 암살이 아닌지 의심하는 주인공의 편집증적인 심리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런 연출 덕분에 후반부 우연에 의존하는 사건 사고들이 오히려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불안정하게 만들며 관객들을 몰입시키고 주제의식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그런 원작에 반해 리메이크판인 설계자는 주인공의 편집증적인 심리 변화보다 '사고 암살'이라는 살인 수법에 초점을 맞추면서 초반부의 프로페셔널함과 상반되는 후반부 우연성 짙은 전개가 충돌하면서 원작과 달리 개연성 자체를 상실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보여집니다.